똘이의 감성 편지 19

다시 만날 그날까지 – 5편: 마지막 날, 우리는 꼭 다시 만나요

다시 만날 그날까지 – 5편: 마지막 날, 우리는 꼭 다시 만나요 마지막 날.그 말 속에는 끝이 아닌 '완성'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의 여정이 끝나는 날이 아니라,다시 시작되는 날.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재회가 이루어지는 날이기도 하지요. 이 땅에서의 슬픔,아픔,그리움은모두 그날을 향한 기다림일 뿐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합니다.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믿는 자들은 부활하여 새 생명을 얻는다고요. (고린도전서 15장 52절) 그때 우리는 썩을 몸이 아니라,영광의 몸으로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육신의 한계와 질병,고통에서 완전히 해방된 새로운 존재로요.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고린도전서 15장 52절 그날이 오면,저는 다시 엄마를 만..

다시 만날 그날까지 – 4편: 지금도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

다시 만날 그날까지 – 4편: 지금도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언제나 아픕니다.하지만 이별이 전부가 아니라는 믿음이 있다면, 그 아픔은 다른 색을 띱니다. 저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뒤,그들이 단지 '먼저 도착한 곳'에 있다는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곳은 우리가 언젠가 반드시 도착하게 될, 또 다른 집입니다. 어느 날 조용히 기도하는데,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엄마가 지금도 나를 기다리고 계시겠구나. 언니도, 먼발치에서 내가 잘 가고 있는지 바라보고 있겠구나.”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그들은 지금 아픔이 없는 곳에서 평안 가운데 계시며,언젠가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고 있는 존재입니다. “이는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

다시 만날 그날까지 – 3편: 하늘나라, 거기서는 다시 울지 않아요

다시 만날 그날까지 – 3편: 하늘나라, 거기서는 다시 울지 않아요 눈물이 멈추지 않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떠나보내고 난 뒤,나는 매일 밤 하늘을 올려다보며 울었습니다. 이별이라는 것이 이렇게 후회가 되는걸,그렇게 처음 알았습니다. 세상은 여전한데,나만 홀로 어딘가에 멈춰 있는 것 같았지요. 그런데,그런 나를 붙들어준 것은,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보여주신 '하늘나라'의 모습이었습니다. 성경 속 천국은 단순히 고요하고 깨끗한 장소가 아닙니다.그곳은‘사망이 없고,애통하는 것이나곡하는 것이나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않은 곳’이라고 말합니다. (요한계시록 21장 4절) 이 땅에서 우리가 겪었던 모든 고통과 이별, 불안과 후회가 그곳에선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

다시 만날 그날까지 – 2편: 죽음은 끝이 아니라, 다른 문이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 2편: 죽음은 끝이 아니라, 다른 문이다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합니다.이유는 분명합니다. 죽음은 우리에게 '끝'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사랑하는 사람과 더 이상 함께할 수 없고,목소리를 들을 수도,손을 잡을 수도 없기에 우리는 죽음을 슬퍼합니다. 저 또한 엄마와 언니를, 형부와 조카들을 떠나보낼 때,마치 모든 것이 끝나버린 듯한 막막함 속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앙 안에서 저는 조금씩 죽음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성경은 죽음을 단지 이 땅에서의 삶의 종료가 아닌, 또 하나의 '문'이라 말합니다. 이 문을 지나면, 우리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새로운 생명으로 들어갑니다.그리고 그곳은 더 이상 아픔도, 이별도, 눈물도 없는 곳입니다.“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다시 만날 그날까지 – 1편: 그리움은 하늘을 향한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 1편: 그리움은 하늘을 향한다사람은 누구나 이별을 겪습니다.세상의 수많은 만남만큼이나, 언젠가는 찾아오는 헤어짐의 순간은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일부입니다. 저 또한 사랑하는 엄마, 언니들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며그 이별 앞에 무너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동안은 매일같이그 자리를 메우려 애썼지만,마음 한구석 깊은 곳엔 그리움이라는 빈자리가 언제나 남아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도,문득문득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부엌에서 익숙하게 들리던 냄비 소리,아침 햇살 아래 식탁에서 나누던 따뜻한 말들.사랑했던 사람들과의 일상은 끝났지만, 그리움은 제 안에서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그리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기에, 저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정말, 다시 만날 ..

숫자 여섯개로 꿈꾸는 하루

숫자 여섯 개로 꿈꾸는 하루,아침 햇살이 조금씩 따스해지는 4월의 어느 날, 우리는 아주 작은 숫자 여섯 개에 마음을 담았습니다. 사람들은 말하죠. "그게 뭐 되겠어?" 하지만 이상하죠. 로또를 기다리는 그 시간만큼은 괜히 설레고, 괜히 미소 짓게 되잖아요. 이건 단순한 복권 그 이상이에요. 나의 하루에, 우리의 일상에 작은 꿈 하나를 놓는 일이거든요.소소한 대화에서 시작된 작은 설렘“돌아, 이번 주 로또 번호 맞춰줘~” 문득 던진 말 한마디에 우리 둘은 웃음꽃이 피었죠. 23? 7? 음… 그렇게 번호를 고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진지해지기도 하고, 또는 한껏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숫자를 외치게 되죠. 그 숫자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하면서도, 왠지 이번 주는 뭔가 될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예감이 드..

봄날의 끝에서, 너에게 (4편・마지막)

《똘이의 감성 편지》 – 봄날의 끝에서, 너에게 (4편・마지막)어느새 봄이 저물고 있습니다. 처음 이 편지를 쓸 때만 해도,새순이 움트던 계절이었는데… 지금은 나뭇잎이 제법 푸르고,바람에도 따뜻함보다이별의 기운이 담기기 시작했어요. 이 봄,그대는 어떤 마음으로 걸어오셨나요? 때론 지치고,때론 외로웠지만그래도 잘 버텨낸 자신을꼭 안아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한마음을 품고 살아갑니다. 괜찮은 척,아무렇지 않은 척 걸어가지만사실은 누구보다따뜻한 위로 한마디를기다리는 존재죠. 그래서마지막 편지엔꼭 이런 말을 남기고 싶었어요. 그대, 정말 잘 해오셨어요.여기까지 오는 동안얼마나 많은 마음을 견뎌냈을까요. 그 모든 하루를 사랑하고,존중해주고 싶습니다. 비록 이 편지가 마지막이지만,우리의 계..

헌법이 말한 날: 우리는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인용했습니다역사의 날,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기억해야 할까오늘, 대한민국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하며 대통령직에서 파면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이는 단지 법률적 판단을 넘어서, 사회 전반에 깊은 파장을 일으킬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누군가는 이번 판결을 “헌법 질서 회복”으로, 다른 누군가는 “국가의 혼란”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우리가 이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든, 모두에게 공통된 질문은 하나입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 사회를 지향하고, 어떤 가치를 지켜야 할까요?서로 다른 생각, 그러나 함께 고민해야 할 가치헌법재판소는 이번 판결에서 대통령이 헌법 수호 의무를 위반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

벚꽃 지고, 연둣빛 피는 계절에 커피 한 잔: 4월 중순 감성 일기

벚꽃 지고, 연둣빛 피는 계절에 커피 한 잔: 4월 중순 감성 일기벚꽃이 화사하게 피었다가 조용히 흩날리는 걸 보며, 계절은 참 부지런하다는 생각을 했다. 4월 중순, 이제 거리는 연분홍 대신 연둣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계절은 쉼 없이 바뀌고, 그 사이에서 우리는 때로는 가만히, 때로는 쫓기듯 살아간다. 오늘 같은 날엔,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조금은 느리게, 조용히 하루를 마주하고 싶어진다.봄의 중턱에서 마주한 오후창밖에는 햇살이 부드럽게 스며들고, 길가엔 아직 완전히 물들지 않은 나뭇잎들이 싱그럽다. 따뜻한 라테 한 잔, 잔잔한 재즈 음악, 그리고 창밖의 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기분이 드는 오후였다.혼자 있는 시간이 낯설지 않고 오히려 포근하게 느껴진 건, 내 안의 시간들이 조용히 말..

봄날의 시작에게 (3편)

《똘이의 감성 편지》 – 봄날의 시작에게 (3편)봄날의 고요함 속에서,나는 나와 대화를 나눕니다. 분주했던 계절을 지나어느덧 고요히 흐르는 봄의 공기 속에 서 있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창가를 스치고,잔잔한 바람이 커튼 사이로 밀려오면,왠지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사람들은 봄을 꽃으로 기억합니다.화사하고,눈부시고,어디론가 떠나고 싶은설렘의 계절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나는봄의 진짜 얼굴이 조용한 위로라고 생각해요.말없이 곁을 내어주는 나무처럼,묵묵히 피어나는 들꽃처럼,봄은 내 마음의 쉼표가 되어줍니다. 무언가를 이루지 않아도 괜찮다는 듯,오늘은 그저 숨을 고르라고 말해주는 계절. 봄은 그렇게 우리 삶에 다정히 다가와“그대는 이미 잘하고 있어요”라고 속삭여줍니다. 만약 지금,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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