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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그날까지 – 1편: 그리움은 하늘을 향한다

똘이의 감성 편지

by 컨추리 꼬꼬 2025. 5. 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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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그날까지 – 1편: 그리움은 하늘을 향한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 1편: 그리움은 하늘을 향한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 1편: 그리움은 하늘을 향한다

사람은 누구나 이별을 겪습니다.

세상의 수많은 만남만큼이나, 언젠가는 찾아오는 헤어짐의 순간은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일부입니다.

 

저 또한 사랑하는 엄마, 언니들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며

그 이별 앞에 무너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동안은 매일같이

그 자리를 메우려 애썼지만,

마음 한구석 깊은 곳엔 그리움이라는 빈자리가 언제나 남아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도,

문득문득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부엌에서 익숙하게 들리던 냄비 소리,

아침 햇살 아래 식탁에서 나누던 따뜻한 말들.

사랑했던 사람들과의 일상은 끝났지만,

 

그리움은 제 안에서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그리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기에, 저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정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니라.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 야고보서 4장 14절

 

야고보서의 이 말씀은 삶의 덧없음을 이야기합니다.

마치 이슬처럼,

안개처럼,

우리의 인생은

그렇게 순식간에 스쳐 지나가는 것이라고요.

 

하지만 성경은 그 안에서 또 하나의 소망을 건넵니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 1편: 그리움은 하늘을 향한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 1편: 그리움은 하늘을 향한다

 

 

예수님께서 친구 나사로의 죽음을 마주했을 때,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그를 깨우러 가노라.” (요한복음 11장 11절)

 

예수님은 죽음을 '잠'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이는 영원한 끝이 아니라,

다시 깨어날 날이 있음을 전제로 한 표현이었습니다.

 

죽음을 ‘잠’이라 말하신 예수님의

이 말씀 속에는 놀라운 위로가 담겨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사랑하는 이들은 단지 잠시 눈을 감고 쉼에 든 것뿐이라는 사실.

 

그들은 고통도,

눈물도 없는

하늘나라에서 하나님 품 안에 안겨,

평안 가운데 머물고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 1편: 그리움은 하늘을 향한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 1편: 그리움은 하늘을 향한다

 

“하나님이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기시매,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 요한계시록 21장 4절

 

하늘나라는 이별이 없는 곳,

아픔이 없는 곳,

그리고 사랑이 완성되는 곳입니다.

그곳은 단지 우리가 소망하는 상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영원한 집’입니다.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될 그날은,

이 땅에서의 모든 눈물을 닦고,

헤어짐의 상처를 치유받는 완전한 재회의 날이 될 것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지금,

그리움은 하늘을 바라보게 합니다.

 

매일의 기도 속에 엄마를, 언니들을, 형부를, 조카들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조용히 고백합니다.

 

“그날이 오면, 저는 그 품에 안기고 싶습니다.

다시 만나 웃고 싶습니다.

그리움이 영원한 기쁨이 되는 그날을 소망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죽음은 끝이 아니라, 다른 문이다”라는 주제로,

부활과 영원한 생명에 대한 말씀을 더 깊이 나누고자 합니다.

다시 만날 날까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그 질문을 품고, 오늘 하루도 믿음으로 걸어가 봅니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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