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나무를 심으며, 밭을 일구며 내가 배운 것들
🌹 나무를 심으며, 밭을 일구며 내가 배운 것들봄의 끝자락, 나는 어머니가 생전에 계시던 집앞에 조용히 줄장미를 심었습니다.얼마나 빨리 자라서 출입문에 동그랗게 장미문을 만들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줄장미를 보면 어릴적 즐겨 봤던 캔디가 생각이 나요. 안쏘니도~ㅎㅎ 장미꽃을 손질하던 그 백작부인이 멋져 보였는데 저도 몇년후엔 그렇게 될거 같아요~장미꽃을 후딱 심어 놓고 청송으로 갔어요.그곳에서 오랜세월 심고 싶었던 나무가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석류나무였어요.그 한 그루를 땅에 심었어요. 농사짓는 사람들은 기다림(인내)을 잘 하는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심는 순간 어서 빨리 꽃이 피고 열매가 맺었으면 했거든요. 아마 내년에도 힘들고 어르신들이 2년이 되어야 열매를 볼수 있다고 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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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14. 20:02